진도 공연 즐거웠습니다
4월 9일 사천 출발 10시 30분.
고성 진주 회원을 차례로 태우고 진주 출발 -, 진도까지 4시간 걸린다네요
좀 지루하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그런 염려는 얼마 안가 기우라는 걸 알게 됩니다.
순천을 한참 지나 기러기 휴게소에서 우미영회원님의 손맛으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다시 출발 - 여기서부터 공연
리허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농요가 소리 중심이니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공연 가는 시간을 이용해 차 속에서 연
습하고 리허설 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북 치고 장고 치고 꽹과리 치고 흥이 절고 납니다.
모내기 소리, 등지소리, 도리깨 타작소리, 칭칭이 마당까지 연습을 마치고 나니 진도 대교가
눈앞에 보입니다.
삼천포대교나 서포대교에 비하면 다소 짧은 진도대교를 건너 가로수 벚꽃길을 오릅니다.
선진성에서는 벗꽃이 활짝 피었었는데 여기는 개화가 늦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홍조 머금은 입술이 달싹달싹 하네요.
대교를 건너서며 다시 상여소리 예습이 이어집니다.
앞소리를 맞춰 곡을 하고 후렴을 받는데 이렇게 웃으면서 곡을 하는 상주는 첨 봤네요
상여소리 마무리쯤에 깔끄막이 오르는 소리는 흥겹기조차 합니다.
웃고 연습하고 리허설하고 이수자 실력 테스트하고 회장님의 신랄한 비평하시고 그러다보니
4시간이 후딱, -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회동마을 도착, 오후 2시 30분, 정확히 4시간 소요, _ 기사님 운전 실력
이 보통 아닙니다.
바닷가 바로 발치에 설치된 무대, 아이구야 ~ 차 두세 대 인원은 널널이 세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신비의 바닷길은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
뒷풀이 시작은 통뼈로 했는데 이 어르신?^^ 뒷심이 딸려 자리 보전하고 왔습니다.
잘 봐 주이소 ~ 농요 입회하고 두 번째 공연이었는데 참 즐거웠습니다.
환절기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 잘 챙기 시이소